지난 12월 22일, 연구소에서는 창립28주년 후원의밤 ‘행복한 나눔’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후원행사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에 성황리에 잘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연구소가 28년 동안 의미있는 장애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회원님들께 더없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그 날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후원의 밤은 연구소의 더욱 활발한 활동을 위한 활동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되었는데요,
특별히 저희와 뜻을 같이해주신 이남숙, 김민정 모녀작가의 그림후원과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이남숙, 김민정 모녀작가는 서양화가로,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양한 자선활동을 하고 계시는 예술인이십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작가님들의 그림 몇 점이 전시되어 보는 이의 눈을 호화롭게 해주었습니다.
후원행사에는 작가님들과 연구소 이사님들, 법률위원단, 인권강사단, 염전 피해장애인들, 장애인단체, 연구소 후원회원님들 등 연구소와 관계를 맺었던 분들과 연구소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이 함께 자리해주셨습니다.
행사 사회로는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님이 바쁜 시간을 내서 함께 해주셨는데요. 박마루 의원님은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장애인월간지 함께걸음’ 인터뷰 기사에서도 만나뵌 적이 있었죠^^ 이 날 사회도 의원님 특유의 재치를 살려 유쾌하게 행사를 이끌어주셨습니다.
행사장 밖에는 참석해주신 분들의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월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의 따뜻한 미소에서 밝은 기운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후원의 밤은 김성재 이사장님의 인사말, 이남숙 작가님의 축사, 감사패 수여, 연구소 활동영상, 나눔의 시간, 축하공연, 만찬의 시간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감사패는 법무법인 JP 김용혁 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황호성 변호사님께서 수여하셨습니다. 이 두 분은 장애인 인권침해 피해자를 위해 오랜시간 법률적인 지원과 공익소송을 맡아주셨는데요. 그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이어진 ‘연구소의 28년 영상 상영’을 통해 연구소 장애운동의 의미를 회원님들과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되집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저 또한 새삼 뿌듯함과 우리가 걷고 있는 이 활동에 더욱더 깊은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주었던 드림위드앙상블 공연팀! 드림위드앙상블은 발달장애 클라리넷 단원 8명과 지도자 선생님으로 구성된 전문연주단으로 ‘전문연주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8명의 연주소리가 하나의 소리로 울려 퍼지며 눈과 귀와 마음을 녹여주었습니다. 감동적인 앵콜 무대까지 선사해주신 앙상블팀 덕분에 후원의 밤도 훈훈하게 달아올랐습니다.
이어진 만찬시간에는 맛있는 뷔페식과 함께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인사도 드리고, 격려도 받고, 좋은 말씀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시간을 함께하진 못하셨지만 저희와 뜻을 같이해주시고 ‘장애인의 인권운동’에 애써주시는 회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우리 사회에서 장애를 가진 분들이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한 가지 소박한 바람은, 2016년 새해에는 이 사회의 더욱 많은 구성원들이 장애문제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곳곳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한 마음으로 뭉치면 그 어떤 어려움도 함께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